(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에서 실종된 지적장애 중학생 조은누리(14) 양을 찾기 위해 산악지형 수색작전에 특화된 특공연대 등 군 병력이 추가 투입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특공·기동부대 병력 250명이 추가로 투입됐다.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형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벌인다.

이날 오전에만 경찰관 107명, 소방 특수구조대 24명, 군 장병 150명, 공무원 25명과 드론 9대, 수색견 6마리 등이 투입됐다. 청주시 등 유관기관과 민간구조단 등도 조양 찾기에 동참했다.

신희웅 청주상당경찰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실종 첫날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조양에 대한 어떤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양이 다른 사람에게 이끌려 차량을 타고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광범위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계곡 무심천 발원지 근처에서 가족과 산책하다 먼저 내려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지적장애(2급)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 조양은 키 156㎝에 갸름한 얼굴의 보통 체격이다.

실종 당시 파란색 뿔태 안경을 쓰고 머리를 뒤로 묶은 채 회색 윗도리에 검은색 치마 반바지 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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