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성배 청주의료원 정신과장) 알코올사용장애 환자가 외래에 방문할 때는 대다수의 경우 가족들과 함께 내원하게 된다.처음 내원하면 함께 온 가족들이 면담자의 앞자리에 앉고, 본인은 뒤쪽에 앉거나 서 있는 경우가 많다. 수차례 경험을 하다 보니, 이제는 환자분이 이 분이구나 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지만, 경험이 부족했을 땐 함께 온 가족이 상담을 받으러 오신거구나 라고 착각할 때가 있었다.한참 동안 가족의 얘기를 듣다 보면, ‘실은.. 저 사람이 술 조절이 안되요..’ 라고 털어놓아 당황한 적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환자분이
(충북뉴스 변영재 청주의료원 4내과장) 과민성 장증후군은 위나 장에 기질적 질환 없이 만성적으로 복통, 변비, 설사 등의 배변습관의 이상과 복부 불편감이 지속되는 기능적인 질환을 말한다.전 세계적으로 9~25%의 성인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해마다 환자수가 늘어나는 질환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흔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과민성 장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장의 과민성, 장내 염증, 음식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이 논의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장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