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지적장애(2급)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은누리(14) 양을 찾기 위해 31일 아동심리 분석가 등 전문가가 투입됐다.

이날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수색현장에는 조양의 특수학급 담임교사와 충북대 정신의학과 교수, 언어치료 전문가 등이 방문해 평소 조양의 행동 습성과 낯선 사람에 대한 반응 등을 토대로 예상 이동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학교생활과 성향 등도 분석해 빠른 시일 내에 수색 방향을 조언키로 했다.

조 양은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특수교육과 언어치료·상담을 병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9일째인 이날에도 인력 600여 명과 드론 9대, 수색견 14마리 등이 투입돼 군·경·소방 합동 수색작업은 계속됐다.

가덕면 생수공장~무심천 발원지 1.2㎞ 구간을 중심으로 인근 야산과 계곡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다른 사람에게 이끌려 조양이 차량을 타고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계곡 무심천 발원지 근처에서 가족과 산책하다 먼저 내려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지적장애(2급)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 조양은 키 156㎝에 갸름한 얼굴의 보통 체격이다.

실종 당시 파란색 뿔태 안경을 쓰고 머리를 뒤로 묶은 채 회색 윗도리에 검은색 치마 반바지 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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