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충북뉴스

(충북뉴스 오유리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2일 “조은누리 학생 찾기에 정성과 성원을 모아주신 여러분과, 함께 무사 생환을 기원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조은누리 학생 생환’에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담화문에서 “충북지방경찰청, 충북소방본부, 육군 32사단, 37사단, 203 특공여단의 합동수색본부는 한여름 무더위와 소나기가 번갈아드는 악천후 속에, 대대적인 규모로 수사와 수색에 총력을 다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경찰과 형사, 군장병 및 소방대원 여러분께서 찌는 더위 속에서 일일이 벌초작업을 하며, 전투식량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했던 노고에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세종, 충남 등 인근지역 군부대의 추가적인 지원도 있었고, 월남전참전자회를 비롯한 여러 민간단체 여러분께서 적극 힘을 보태주셨다”며 “충북도민 여러분과 전국 각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동참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교육가족들도 그동안 조은누리 학생 찾기 전단지를 청주 각지에 직접 배포하거나 SNS에 포스팅했다”면서 “도내 교직원들이 매일 같이 수색현장을 지키며 음료와 간식 등으로 수색팀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 학부모연합회, 학교운영위원회, 충북장애인부모연대 여러분께서 조직적으로 현장 지원에 동참해 주셨다”며 조양 수색활동을 지원한 단체를 일일이 거명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 교육감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조은누리 학생의 원만한 회복과 학교생활 복귀를 응원해달라”며 “지나친 관심이나 부적절한 접근으로 조은누리 학생을 포함, 부모님과 학교 구성원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실종아동이나 부적응 우려가 있는 아이들에 대해 지혜로운 관심과 사랑으로 살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장애학생 인권과 발달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문화를 가꾸어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저와 충북교육가족들도 조은누리 학생과 가족 여러분의 치유와 회복을 계속 지원하고, 조은누리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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