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김항섭(사진 앞줄 왼쪽) 청주시 부시장은 여중생 실종 9일째를 맞은 31일 “희망을 끈을 놓지 말아달라”며 수색자들을 격려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조은누리(14) 양이 실종된 가덕면 내암리 수색현장을 찾아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찜통더위에 거친 풀숲을 헤치고 수색하는 수색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양 부모를 만난 자리에선 “조양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청주시도 응원과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조양 실종과 관련, 집집마다 홍보물 배부와 시내버스 광고, 버스정보시스템과 주요 도로변의 전광판 등 시민들이 제보할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수색현장에는 간이화장실과 몽골텐트, 수색자 간식과 급식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11시30분쯤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계곡 무심천 발원지 근처에서 가족과 산책하다 먼저 하산한 조양은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지적장애(2급)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키 156㎝에 갸름한 얼굴의 보통 체격이다.

실종 당시 파란색 뿔태 안경을 쓰고 머리를 뒤로 묶은 채 회색 윗도리에 검은색 치마 반바지 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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