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강대식의 세상만사)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5월 3일)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통과시킨 ‘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전박탈)’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 검찰을 이용해 ‘적폐 청산’이라는 명목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고,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을 구속했다. 대통령이라고 하여도 범죄를 저질렀으면 응당 죗값을 치루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범죄혐의가 입증되고 사법부가 맞다고 판단했다면 옹호할 이유도 없다.그러나 문
(충북뉴스 강대식의 세상만사)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부끄러운 사건으로 시장직을 내려놓은 후 치러진 4‧7 재‧보궐선거는 민주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이번 선거는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석 180석을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에 몰아주었던 국민들의 선택이라고 보기에는 충격적인 결과였다.최순실(최서원) 국정농단 사건에서 비롯된 촛불민심의 뜨거운 열기를 등에 업고 대통령에 당선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자신들이 오랫동안 정권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그런 속내는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충북뉴스 강대식의 세상만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근무하던 직원들 중 땅 투기를 했던 사람들의 방법을 보면 한 필지의 토지를 여러 사람 지분으로 나눠 소유권이전등기를 한 사례가 많았다.그 이유는 나중에 토지가 개발돼 아파트가 신축되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소위 ‘딱지’를 받아 경쟁 없이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한필지에 여러 사람 명의로 등기를 하면 등기가 되어 있는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금전적 부담도 적으며, 아파트 분양권을 받게 되면 나중에 분양을 받거나 분양권을 전매하여 이익을 챙길
(충북뉴스 강대식의 세상만사) 지난 일요일 조카가 결혼식을 올렸다. 중소기업의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조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처음 물어본 말이 “신혼집은 구했니?”였다.일반적인 질문이라면 신부는 어떤 사람이고, 직장은 다니는지, 장인 장모는 계시는지 등 가족사적인 물음이 먼저였을 텐데 부동산대란으로 전셋집조차 구하기 어렵고, 가사 전셋집이 있다고 해도 전세금이 수억 원은 주어야 한다는 뉴스를 너무 자주 접하다보니 가난한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조카의 결혼을 축하하기에 앞서 신혼집 마련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문재인정부가
(충북뉴스 강대식의 세상만사) 사법부가 침몰하고 있는 모양새다. 국회는 헌정사상 최초로 법관(임성근) 탄핵소추안을 투표에 부쳐 의원 179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여당의원들의 공동발의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접수된 지 불과 5일 만에 일사천리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것이다.임성근 판사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던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가토 다쓰야 재판에 개입하여 청와대 의사를 반영, 가토 지국장에게 유죄가 선고될 수 있도록 다른 판사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직권 남용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직권남용혐의에
(충북뉴스 강대식의 세상만사)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530건의 원전과 관련한 자료를 무더기 파기한 것과 관련하여 이에 관여한 공무원이 구속되었다.최재형 감사원장은 국회에 나와 답변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조직적으로 감사를 방해하고 관련 자료를 폐기한 것인 처음”이라는 발언도 했다.당시 공무원들이 파기했던 문건 속에서 북한과 관련있는 듯한 폴더가 드러났고, 그 속에 북한원전건설 추진을 의심되게 하는 내용도 있어 정치권은 폭풍전야로 변해버렸다.검찰이 기소한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장에는 그들이 파기한 문서 중에 북한을
(충북뉴스 강대식의 세상만사)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을 지난해 11월 19일 쇠톱으로 목 부위를 훼손한 50대 황 모 씨에 대해 검찰은 특수공용물건손상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이에 대해 지난 21일 청주지법 고춘순 판사는 “사전에 쇠톱을 준비하고 CCTV를 차단하는 등의 계획적인 범죄를 저질렀지만 관리청인 충청북도가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고 선처를 요구한 점을 고려하여 형을 정했다”면서 벌금 700만 원을 선고하고 석방했다.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란 뜻으로 1983년 12월 준공 이후
(충북뉴스 강대식의 세상만사) 정부와 여당이 추진한 남북관계발전에관한법률 개정안(소위 대북전단금지법)이 지난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관보에 등재되면 내년 3월 말부터 시행될 전망이다.개정안은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고 이런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서 형사처벌 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한 것이다.주요 골자를 보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북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 시각매개물(게시물) 게시, 전단 등의 살포행위를 남북합의서 위반 행위로 간주하여 이를 금지 한다는 것이다.이 법률에 따른 군사분계선 일대에 대해서도
(충북뉴스 강대식의 세상만사)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조차 어려운 고통의 시간이었다.코로나19 출현이 국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어 국민들은 생존의 기로에서 고통 받고 있는데도 정치권은 국민들의 안위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위상과 수권(受權)을 위한 이득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포장하기 위한 명분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국민에게 부여받은 소명’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였다.국민은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전직 대통령의 잘못된 행태를 꼬집으며 그러지 말라고 문재
(충북뉴스 강대식의 세상만사) 요즘 검찰개혁을 부르짖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정부와 여당에서 시작된 검찰개혁이 시민단체와 종교계까지 나서서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으니 검찰이 참 많은 잘못을 한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쳐야 하고, 반성해야 하며, 기득권을 누리고 살았다면 그 기득권을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그러나 작금의 상황을 살펴보면 기득권자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검찰개혁만을 외치고 있다.그런 외침을 하는 사람들은 현재 검찰의 구조로 인해 무슨 불이익을 당한 것이
(충북정론회 고문‧법학박사 강대식) 청주에서 미술, 서예, 사진전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시 장소는 단연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이다. 그런데 청주예술의전당 내에 전시실은 대전시실과 소전시실 2개가 전부다. 일반 개인이나 동아리 차원에서 대전시실을 대관하여 전시하는 것은 부담도 크고 전시공간을 다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선호면에서 떨어진다. 또한 전시장의 반은 청장이 너무 높아 작품이 크지 않으면 표시도 나지 않을 정도이고, 행사를 진행할 때 소리가 울리거나 산만하게 흩어져 집중하기도 어렵다. 결국 일반인들은 소1, 소2 전
(법학박사‧충북정론회 고문 강대식)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는 지방자치제도는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된 후 3년 뒤인 1952년 시행돼 1960년 시장·도지사 선거까지 실시하며 명실상부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었으나, 1961년 5·16 군사 정변으로 전면 중단됐다. 그러다가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했으나 반쪽자리였고, 지금의 지방자치제도가 정착하게된 것은 1995년 4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됨으로써 완성된 것이다.1991년 지방자치단체가 도입될 때만해도 지방의회 의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이었다. 지방의원들은 그 지역의 사정을
(법학박사‧충북정론회 고문 강대식) 요즘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서 비준을 둘러싸고 북한을 국가로 볼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통일을 해야 하는 특별한 집단에 불과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청와대나 정부 여당으로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체결한 평양공동선언이나 남북군사합의서에 대하여 비준절차를 밟아 이를 공고히 하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회에서 야당이 정부나 여당이 요구하는 비준 안에 대해 쉽게 이를 처리해 줄 것 같지 않자 청와대는 헌법 조항을
(법학박사‧충북정론회 고문 강대식) 국회가 공개하기를 꺼려해 왔던 국회 특수활동비가 대법원의 공개결정으로 세상에 나타났다. 공개된 것도 전부가 아닌 2011~2013년분에 국한되었다. 3년이라는 지난한 소송 끝에 겨우 확인한 자료라는 점을 보면 한마디로 문제가 많은 것이라는 것을 국민 누구나 쉽게 추측을 했을 것이다.국회가 공개한 특수활동비는 3년간 240억 원에 달했고, 발표된 지출결의 건수가 1천296건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많은 돈이 지출되었음에도 단 1장의 영수증도 첨부되어 있는 것이 없었다고 하니 국회가 법 위에 도사리고
(법학박사‧충북정론회 고문 강대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이루어진 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기대하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반가움을 넘어 각종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반도는 1953년 휴전협정이 조인된 이 후 지난 65년간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전쟁이 종식되지 않은 지역으로 남아있었다. 근래에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은 물론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서 마음만 먹으면 지구촌 어디라도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한반도의
[법학박사·충북정론회 회장 강대식] 한국수자원공사의 4대강 관련 문건 4톤 가량을 파기하기 위해 파쇄업체에 보냈다가 문제가 되자 다시 이를 되가져왔고, 국가기록원은 파기하려고 했던 문서들을 분류하여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문서들을 골라 일부 문서를 국가기록원으로 옮겨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들 문서 속에는 원본문서와 보존기간이 경과되지 않은 문서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한국수자원공사가 문서를 파기하려는 시점이 이명박 대통령 재임시절에 있었던 자원외교와 4대강 사업, 국정원 특수활동비 사용, 다스의 실소유자문제 등에
[법학박사·충북정론회 회장 강대식]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탄핵결정을 내렸다. 탄핵은 재판관 8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헌법재판소는 박 대통령이 국민의 재산권 보장, 직업선택의 자유, 기본권 보장 의무와 대통령의 헌법수호 및 헌법준수의무 조항 등을 위배하였다고 판단했다.그로 인하여 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영예와 최초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박 대통령이 파면되자 검찰은 피의자로 입건하여 조사한 후 433억 원(실수수액 298억 원)의 뇌물수수, 문화계
[법학박사·충북정론회 회장 강대식]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으로 우리 국론이 완전이 두 동강이 났다는 것에 대하여 씁쓸한 심정을 감출 길 없다.탄핵을 찬성하는 것으로 대표되는 ‘촛불집회’와 탄핵을 반대하는 것으로 보여 지는 ‘태극기집회’가 지금의 현 정국을 대변한다.그러나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촛불집회의 순수했던 민심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특정 정치세력들이 이를 부추기고 있는 양성처럼 보이고, 태극기집회 역시 특정 정치세력들이 함께 함으로써 순순한 본질이 훼손되어 버린 것처럼 보이는 것은 나만의 잘못된 시각인지 모르겠다.
[법학박사·충북정론회 회장 강대식]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소추안이 지난 12월 9일 국회에서 가결되었다. 헌정사상 두 번째다.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이 박 대통령의 4월말 퇴진과 6월 선거라는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자연스럽게 탄핵심판 소추안이 국회에 상정되더라도 부결될 것처럼 예상되었었다.그런데 돌연 비박 쪽에서 박대통령이 사퇴시기를 분명하게 밝히기를 요구하였고, 이에 청와대에서 확답이 없자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여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탄핵심판 소추안은 재적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하여 찬성 234표(
[법학박사·충북정론회 회장 강대식] 12월 2일 야권 3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 발의안은 12월 9일 국회에서 표결 처리될 전망이다.야당이 합동으로 발의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서 적시한 내용은 ‘국민주권주의(헌법 제1조) 및 대의민주주의(헌법 제67조 제1항), 법치국가원칙, 대통령의 헌법수호 및 헌법준수의무(헌법 제66조 제2항, 제69조), 직업공무원제도(헌법 제7조), 대통령에게 부여된 공무원 임면권(헌법 제78조), 평등원칙(헌법 제11조), 재산권 보장(헌법 제23조 제1항), 직업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