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자라, 청주로 돌아온 무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나눔 무대
클래식부터 K-POP까지 장르 넘나들어

피아니스트이자 일렉토니스트 한지연. ⓒ충북뉴스
피아니스트이자 일렉토니스트 한지연. ⓒ충북뉴스

(충북뉴스 양정아 기자) 피아니스트이자 일렉토니스트 한지연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전석 무료 자선음악회 ‘Grazie, 청주—한지연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공식 자선 음악회로 청주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과 사회에 환원하고자 기획됐다.

청주에서 성장하며 음악을 시작한 한지연은 그동안 반주자와 연주자로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피아노 전공이지만 일렉톤(Electone)을 중심으로 클래식과 영화음악, 크로스오버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일렉톤은 일본 야마하에서 제작한 전자 파이프오르간 형태의 악기로 두 개의 건반과 페달, 수백 가지 음색을 활용해 한 명의 연주자가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흔히 ‘1인 오케스트라’로 불릴 만큼 표현력이 풍부해 연주자의 해석과 상상력에 따라 클래식부터 영화 OST, 민요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지연은 “피아노를 전공하며 늘 더 넓은 음악적 스케일을 표현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며 “일렉톤은 섬세함과 장대한 사운드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악기라고 느껴 자연스럽게 제 주 악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일렉톤 솔로 연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연 무대로 구성된다. 테너 빈센조 렌티니가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작품을 선보이며, K-POP 그룹 블랙스완은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여기에 일렉톤 연주와 결합한 플라멩코 댄스까지 더해져 장르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영화 ‘타이타닉’의 음악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도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지연은 “일렉톤 한 대로 어디까지 음악적 서사를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관객들이 ‘이 악기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구나’라는 놀라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수익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국제구호 활동은 물론 청주 지역 아동과 가정을 위한 나눔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청주를 기반으로 한 시민 환원형 문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즌으로 ‘감사(Grazie)’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있다.

한지연은 “청주에서 모인 따뜻한 마음이 지역과 더 나아가 세계의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이번 무대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주의 품격과 나눔 문화를 알리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