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까지 최고가 입찰…감정가 1379억원
(충북뉴스 양정아 기자) 시외버스터미널 민간 매각을 둘러싼 논란 속에 청주시가 터미널 부지와 건물에 대한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청주시는 5일부터 2월 4일까지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및 건물에 대해 일반경쟁 전자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각 예정가격은 감정평가액 기준 1379억 원이며, 낙찰자는 예정가격 이상 최고가 입찰자로 결정된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을 통해 이뤄지고 개찰은 2월 5일이다.
매각 대상은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토지 3필지(2만5978㎡)와 건물 2개 동(연면적 1만4600㎡)이다.
청주시는 매각 이후에도 터미널 기능과 위치는 유지된다고 밝혔다. 매수자는 소유권 이전일로부터 20년간 해당 부지를 여객자동차터미널 용도로 사용해야 하며, 터미널 시설 규모 역시 현행 수준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또 매수자는 소유권 이전 후 6개월 이내에 터미널 현대화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해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5년 이내에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 단기 전매를 막기 위한 전매 제한과 기존 상가 임차인 보호 조항도 계약에 포함된다.
더불어 시는 민·관·정 협의회를 구성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터미널 현대화 사업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외버스터미널은 청주의 관문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며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공론화 없는 졸속 매각이라고 주장하며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발의했으나, 지난 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찬성 19표, 반대 22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