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군 다변화…박경국·조길형도 주목
민주당, ‘충북 탈환’ 위해 후보 경쟁 본격화

(충북뉴스 양정아 기자) 2026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지사를 둘러싼 여야의 경쟁 구도가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직 김영환 지사의 재선 도전을 유력하게 점치는 분위기인 반면, 민주당은 충북 탈환을 위한 경선 경쟁에 조기 착수한 모습이다.

◆ 김영환 지사 재선 도전 유력…공천 경쟁도 ‘촉각’

국민의힘 내에서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재선 출마 가능성이 높게 거론된다. 그러나 최근 정무직 인사들의 잇단 사퇴와 각종 논란으로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당내 공천 경쟁 구도에도 변화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김 지사 외에도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박 사장은 행안부 차관을 지낸 중앙행정 경험이 강점이며, 조 시장은 지역 기반과 지방행정 역량을 앞세워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기류도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 ‘지사 탈환’ 총력…경선부터 치열한 수 싸움

더불어민주당은 충북지사직 탈환을 위해 후보군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장섭 전 국회의원, 송기섭 진천군수,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노 전 실장과 도 전 장관은 과거 도지사 선거에 도전한 경력이 있으며, 모두 친문 핵심으로 분류된다. 이장섭 전 의원은 최근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어 이미지 쇄신이 과제로 떠올랐다.

송기섭 군수는 이미 일찌감치 주변에 뜻을 알리고 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송 군수는 재임 중 기업 유치 및 지역 균형발전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는 '명태균 게이트' 등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료 입각 후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승리로 인한 여당 프리미엄이 남아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팽배하다"며 "경선에서부터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