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이국주의 의학칼럼)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된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5% 정도가 천식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천식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천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 유전과 환경이 함께 작용
천식이 발생하는 원인을 한가지로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천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천식을 유발하는 알레르기물질(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등)이나 대기오염물질(담배연기 등)도 천식 발생의 가능성을 높인다.
대표적인 대기 알레르겐으로는 꽃가루(화분),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동물 알레르겐 등이 있다.
봄에는 나무, 여름에는 목초, 가을에는 잡초의 화분이 많이 날리며, 곰팡이는 장마철인 7~8월에 가장 활발하다. 실내에서는 침구류, 카펫, 커튼, 봉제인형 등에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쉽고, 부엌과 하수구 주변의 바퀴벌레도 강력한 알레르겐이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털뿐 아니라 침 속에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존재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실내의 비특이적 자극원인 담배 연기, 향수나 방향제,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 등 비특이적 자극물질도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흡연은 천식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발병률까지 높이므로 금연이 필수다.
■ 진단은 문진부터
천식은 기침, 호흡곤란, 천명(쌕쌕거림) 등의 증상을 통해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야간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지거나 가족 중 천식 환자가 있는 경우 진단이 필요하다.
진단을 위해 폐기능 검사를 실시해 기관지의 협착 정도를 확인하며,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한 뒤 변화를 관찰하기도 한다. 또 기관지 유발 검사, 피부단자시험, 피검사(혈청검사) 등을 통해 기도 과민성과 원인 물질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천식의 치료와 예방법은 下편에서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