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구서 신고된 유충 2건 분석 의뢰 결과

▲청주시는 흥덕구의 한 아파트 가정집 화장실 바닥에서 유충 2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서 유충을 수거, 국립생물자원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이명호 기자) 청주시는 흥덕구 아파트 화장실에서 발견된 유충 2건 모두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상수도사업본부는 전날 흥덕구 아파트 가정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유충 시료 2건을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 의뢰한 결과 2건 모두 ‘나방파리 유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방파리는 주로 화장실이나 다용도실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발생하며 하수구에서 성충으로 올라오면 욕실이나 화장실 바닥, 배수구 고인 물에 알을 낳아 번식한다. 이 때문에 간혹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청주시는 “이날 추가로 시민 신고 3건을 접수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가정집 화장실 바닥 2개소에서 나방파리 유충을 추가로 발견했다”면서 “나머지 1개소에선 유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점검 결과 깔따구 유충이나 알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아파트 저수조 일제점검을 한 결과, 이상은 없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 벌레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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