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선포식 갖고 ‘연구소기업’ 설립 협약 체결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충북도의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이 본격화 된다.

충북도는 2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충북 청주 강소특구 추진경과와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소특구 지정 후 기술사업화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할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해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대학교와 ㈜하우앳, 하워드랩㈜, ㈜네패스, ㈜유비콤 등 4개 기업간 협약도 있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기관에서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특구에 만드는 기업이다.

충북 청주 강소특구는 충북도가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정 요청한 후 강소특구전문가위원회의 심사와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지난 6월 19일 지정됐다.

우수한 R&D역량을 갖춘 충북대를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지원기관이 집적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부(기술사업화 배후공간, 0.79㎢)로 구성된다.

도는 충북 청주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반, 스마트IT 부품‧시스템 혁신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충북형 기술사업화 시스템 운영, 산학 밀착형 R&BD 거점 조성, 혁신 지원 인프라 확충, 청년 친화형 정주여건 개선 등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충북 특화 기술사업화모델 운영, 강소특구 혁신기관‧기업 네트워크 구성, 지방세 감면 등 기술사업화 지원제도 마련, 스마트IT 기술사업화 특화 오창캠퍼스 조성 등 다각적으로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및 실증단지 구축, 5G 기반 반도체 특화 VR‧AR제작거점센터 구축,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 등 혁신지원 인프라도 확충해 기술 실증 및 제품 제작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반인 스마트IT부품‧시스템 거점인 충북 청주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 미래자동차 등 충북의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서 충북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2024년까지 특구 내 연구소·기업 60여 개 설립, 400여 명의 일자리 창출로, 충북 생산 1천785억 원, 부가가치 897억 원, 취업 유발 2천522명 등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소특구는 산·학·연 연구개발 촉진과 사업화·창업 지원으로 국가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경제 발전을 위해 조성된 지역을 말한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위치도. ⓒ충북뉴스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후공간. ⓒ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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