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오른쪽) 시장이 이전 부지 점검차 충주를 찾은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에게 충주시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2019. 05. 07. ⓒ충북뉴스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시가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에 나선다.

8일 시에 따르면 2005년 만든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전 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입지보조금 지원 제도도 신설해 이전 용지 매입비용 지원을 검토키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300억여 원을 들여 제5산단 산업용지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례 개정을 통한 입지보조금 지원 제도가 시행되면 땅값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이주 근로자 세대엔 세대원 1명당 50만원씩 이주정착금도 지급한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 유치에 기여한 한 시민에 대한 포상도 할 계획이다.

현행 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는 기업 유치에 공을 세운 민간인에게는 포상금을, 공무원은 인사 우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수정 투자유치팀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으로 연간 수백억 원의 신규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는 지난 2일 경기 이천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충주시 용탄동 제5산업단지(14만8천㎡)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종사자 2천286명의 이주도 이뤄질 전망이다.

본사와 공장 공사는 올해 시작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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