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1천88명 인지도 조사결과…역 위치 ‘청주’도 몰라

▲2010년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에 건설된 KTX 오송역.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전국 성인 10명 중 7명은 KTX오송역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KTX오송역 명칭 개정 시민위원회가 전국 17개 시·도 만 19세 이상 거주자 1천88명을 대상으로 한 KTX 오송역 인지도 조사 결과다.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과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위원회는 12일 청주시청 대회의실과 오송읍사무소에서 각각 역명 개정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 앞서 인지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1천88명 중 520명이 오송역을 잘못 알고, 229명은 오송역을 모른다고 답했다. 68.8%(749명)가 오송역을 모른다는 셈이다. 

오송역을 어느 정도 아느냐는 질문에 578명(53.1%)은 들어본 적 있다 했고, 잘 알고 있다는 281명(25.8%), 모른다는 229명(21.1%) 순이었다.

오송역을 잘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 있다고 한 859명 중 520명(60.5%)은 역 위치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거나 타 지역으로 답했다. 청주라고 답한 이는 339명(39.5%)이었다.

특히 오송역을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281명 중에서도 역 위치를 청주로 답한 이는 69명(24.6%) 뿐이었다.

위원회는 이날 공청회 참석자 전원을 상대로 오송역 명칭 변경 찬·반 의견과 변경 시에 바람직한 명칭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위원회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시민 여론조사 등을 거쳐 역명 변경 여부와 역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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