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일 사무총장.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채용 비리에 휩싸인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28일자로 해임됐다.

청주시는 이날 청주문화재단에서 인사위원회를 열어 김 총장을 해임한데 이어,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앞서 지난 5월 21일 홍보와 문화, 경영분야 등 총 5명의 신규직원 채용공고를 한 재단은 절차에 따라 서류전형을 거쳐 논술시험을 치르고 채점에 들어갔다. 

채점과정에서 한 채점관이 응시자 중 한 사람의 답안이 채점기준으로 삼도록 한 답안예시와 너무 유사한 점을 발견했고, 재단 측은 답안유출이 의심돼 시 감사관실에 이를 통보했다.

이후 재단은 자체조사를 통해 유출자가 김 총장임을 특정하고, 시에 정식조사를 의뢰했다.

감사관실은 조사 후 재단에 김 총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고, 재단은 전날 그에 대한 직위를 해제했다.

재단 자체조사와 시 감사관실 조사에서 특정인에게 논술시험 문제와 답안 유출을 시인한 김 총장은 청주지검에 자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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