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서 정부 조속한 승인 촉구

▲이시종(왼쪽 다섯번째) 충북지사와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7일 국회에서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와 국회의원들이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면허 승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 오제세·박덕흠·변재일·김수민 의원, 대전의 박범계·정용기 의원 등은 7일 국회 정론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공항이 세종시 관문 공항 기능과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청주공항에 모기지 항공사가 설립되면 충청, 호남 북부권, 경기 남부권, 세종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멀리 있는 인천, 김포공항을 이용해 발생하는 시간·비용 낭비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충청권 항공관련 20개 대학 등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청주공항이 신행정수도 관문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지사와 여야 국회의원 25명이 서명했다.

공동성명서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등에 전달된다.

청주공항 모기지화 계획을 세운 에어로 K는 출범을 준비 중이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노선의 90% 이상을 국외로 구성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은 과다경쟁 여부, 항공시장 상황 등을 더 고려해봐야 한다는 국토부 입장으로 심사가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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