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진 충북도의원. ⓒ충북도의회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남진 충북도의원은 21일 “도교육청의 괴산 목도고등학교 폐교 방침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통폐합 유형이나 시기 등에 대한 설명회와 간담회가 일부 학부모와 주민으로 한정해 진행됐다”면서 “대부분의 주민은 폐교 추진 상황을 상세하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폐교 후 실질적 영향을 받는 괴산오성중학교 학부모들은 설명회와 설문조사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하며 “재학생 학부모들로만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가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재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목도고 폐교 결정은 지역 교육격차는 물론, 군 단위의 열악한 교육정주여건을 붕괴시켜 젊은 세대의 존재가 불가능한 지역 소멸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6월 학부모 동의(찬성 78.7%)를 얻어 재학생이 61명인 목도고를 폐교하기로 했다.

이런 결정으로 목도고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2022년 3월 폐교 후 ‘전환학교’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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