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우철 청주시의원은 28일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을 재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권이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분포지역으로 구분되고 있는 이때, SK하이닉스가 고리원전 1호기와 맞먹는 LNG발전소 건설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LNG발전을 친환경이라고 말하지만 석탄에 비해 친환경적인 연료라는 것이지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면서 “LNG는 생각하는 만큼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사태가 이런 지경인데도 청주시와 충북도는 아무런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 집행부는 LNG발전소가 정말 필요한 시설인지, 신중하고도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2022년까지 청주공장에 발전 규모 570㎿(메가와트)인 LNG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전소는 1기당 발전용량이 월성 원전 1호기(670㎿)와 맞먹는 규모로, 지역 시민단체는 계획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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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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