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우철 청주시의원은 28일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을 재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권이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분포지역으로 구분되고 있는 이때, SK하이닉스가 고리원전 1호기와 맞먹는 LNG발전소 건설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LNG발전을 친환경이라고 말하지만 석탄에 비해 친환경적인 연료라는 것이지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면서 “LNG는 생각하는 만큼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고 부연했다.

▲정우철 청주시의원. ⓒ충북뉴스

이어 “사태가 이런 지경인데도 청주시와 충북도는 아무런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 집행부는 LNG발전소가 정말 필요한 시설인지, 신중하고도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2022년까지 청주공장에 발전 규모 570㎿(메가와트)인 LNG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전소는 1기당 발전용량이 월성 원전 1호기(670㎿)와 맞먹는 규모로, 지역 시민단체는 계획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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