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건축가 참여 유도…지역 대표 랜드마크 2025년 준공

▲청주시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 청사 설계안이 국제 공모로 결정된다.

청주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 설계공모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청주시는 이날 국제 공모 이유로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설계안을 얻기 위한 것”이라며 “참여 범위를 외국의 건축가까지 넓혀 세계 유명 건축가의 참여를 유도,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설계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청주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시는 90억 원의 설계비가 소요되는 국제설계공모의 전문성을 높이고 내실 있는 공모 운영과 진행을 위해 1회 추경예산 때 ‘국제설계공모 관리대행용역비’ 2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부적인 국제설계공모 방식 결정과 명확한 설계지침서 작성,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 실적이 있는 외국건축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청주시청사만의 현대적 기능과 상징성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작품을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당선작이 선정되면 작품전시회와 작품집 발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시청사 건립(안)을 홍보할 예정이다.

내년 설계 당선작이 선정되면 1년여의 설계과정과 2022년 착공을 거쳐 2025년 시청사를 완공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신춘식 공공시설과장은 “성공적인 공공건축물은 그 지역을 대표하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여 경쟁력을 제고하는 매개체가 된다”며 “새롭게 지어질 시청사가 시민들의 자랑거리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사는 지금의 청사를 중심으로 대지면적 2만8천450㎡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과 문화기능을 겸비한 복합청사로 지어진다.

현재 미보상 토지에 대한 수용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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