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노동당 충북도당(위원장 송상호)이 감사에 적발돼 실명이 공개된 청주 은성유치원의 일방적인 폐원 강행을 강력 규탄했다.

노동당은 2일 논평을 내 “오창에 있는 은성유치원이 충북교육청 감사에 적발된 내용은 ‘비리’라 말할 정도로 중차대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당은 “유치원 사정에 따라 폐원을 결정할 수는 있다”면서도 “감사결과 실명공개 후 설립자의 건강악화를 이유로 일방적인 폐원 결정은 그 뒤에 숨은 의도가 불순하고 저질이라고 밖에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갖 비리로 폐쇄 대상 유치원이 폐원 신청을 한 것 자체가 적반하장”이라며 “은성유치원 설립자와 원장에 대한 무관용의 강력한 법적 조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도교육청 감사결과, 모 광역시에서도 유치원을 경영 중인 은성유치원 설립자는 이 유치원에서 하루 6시간 상시근무하는 행정부장으로 근로계약을 해 월 90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으면서 은성유치원 ‘소방시설 관리자’란 직책으로도 11개월간 2천97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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