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집계 기준, 도담삼봉 최다 방문…스카이워크 개장 등 상승세 유지 전망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올해 호반관광도시 단양군을 찾은 관광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양군의 관광객 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710만2천746명과 외국인 2만8천870명 등 모두 713만1천616명.

지난해 같은 시기 561만5천986명보다 151만5천630명이나 늘었고, 2015년 전체 관광객 792만명에 버금가는 수치다.

군은 수양개 빛 터널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소백산 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 명소가 잇따라 개장한 것이 관광객 급증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올해 관광객 수는 1분기(1∼3월)에 14%인 106만8천625명, 2분기(4∼6월)에 45%인 324만242명, 3분기(7∼9월)에 41%인 282만3천10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은 봄 여행주간과 황금연휴가 겹친 데다 소백산철쭉제 등 각종 행사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129만 명이 다녀가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인 8월은 115만 명이 찾아 뒤를 이었고, 4월은 봄 나들이객과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개최 효과로 101만 명이 찾았다. 6월은 92만 명, 7월 89만 명, 9월 77만 명이 각각 다녀갔다.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 분포는 도담삼봉 37%(262만2천249명)로 가장 많았다.

사인암 13%(92만9847명), 구담봉 12%(92만9847명), 구인사 12%(85만380명) 등의 순이었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2013년부터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주관한 여름철 관광지 ‘톱 20’에 이름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최근 개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이 이번 조사에서 빠져 실제 관광객 수는 8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금 같은 상승세가 계속되면 올해 1천만 관광객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