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서 복지장관 표창 받아

ⓒ옥천군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보건소가 충북에선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옥천군은 21일 충북도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치매 관리와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추진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군은 전국 25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진 복지부 평가에서 치매사업 우수기관 전국 13개 지자체에 포함됐다.

호평을 받은 군의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충남대 간호대학, 충북광역치매센터 등과 연계·협력해 경증치매환자, 경도인지 장애진단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지기능 훈련 프로그램이다.

서울신경심리검사-II를 통한 프로그램 운영 결과(사진)에 따르면 주의집중력은 43%, 기억력은 33%, 집행기능은 48% 이상 향상되는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는 타 지자체로의 사례 전파를 위해 충남대에서 논문 작성 중이다.

군은 올해도 지난 8월부터 12주간 일정으로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보건소 자체인력을 전문강사로 양성해 프로그램에 투입시키는 등 재원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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