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환경·간병 수준 등 입소문…환자수 증가세

▲재개원 1주년을 맞아 청주시립요양병원을 찾은 이승훈(앞줄 가운데) 시장이 28일 병원 관계자들과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립요양병원(옛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 재개원 1년 만에 빠르게 정상화 되는 모습이다.

병원 환경과 간병 수준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시립요양병원 환자수는 91명.

지난해 8월 29일 재개원 당시 1명이었던 환자는 병원 환경과 간병 수준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10월 12일 29명, 지난 6월 70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양·한방 협진을 통한 종합 진료서비스와 간병인 1명당 담당 환자수 6명 등은 다른 민간요양병원보다 차별화된 것이어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여기에다 요양보호사 모두 정직원으로 근무해 책임감 또한 남다르다.

요양병원은 산책로와 인공폭포, 치유광장 등 부대시설을 확충해 더 좋은 요양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있다.

한편 이승훈 시장은 재개원 1주년을 맞아 이날 병원을 방문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09년 서원구 장성동에 지상 4층, 35병실, 194병상 규모로 지어진 시립요양병원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해오다 운영자의 수탁 포기 등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으며 2015년 6월 폐원됐었다.

이후 네 차례 공모 끝에 청주병원이 새로운 운영자로 선정됐고, 노조와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 청주시노인전문병원에서 이름을 바꿔 작년 8월 29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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