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 선정…지역특화 스토리 입혀 관광자원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영동군 ‘영동 햇살 가득 다담(多談)길 조성사업’ 대상지 전경. ⓒ영동군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의 시가지 중심부인 철도변 옹벽길이 새롭게 변신한다.

군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에 ‘영동 햇살 가득 다담(多談)길 조성사업’이 22일 최종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60년이 지나 지저분했던 철도변이 지역특화 스토리를 가미한 옹벽길로 문화관광자원화 된다.

국토부의 지역 수요 맞춤지원사업은 낙후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70개 성장촉진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자체 공모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내년부터 3년 동안 국토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경부선 철도변 옹벽정비와 다담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영동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고질적인 문제였던 중심지를 가르는 철도변 560m의 옹벽이 말끔히 정비돼 2~3m 정도 새로운 공간 확보가 가능해졌다”면서 “이로 인해 영동역~중앙사거리를 잇는 지역 문화가 담긴 특색 있는 보행루트가 개발돼, 여유있는 주차공간과 보행로가 조성되며 차량의 진출입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은 옹벽에 과일, 와인, 국악, 커뮤니티 등 4개 주제로 영동의 정체성과 스토리가 담긴 테마를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교류공간과 다담장터 운영으로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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