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십시일반 자발적 성금…16년간 77명 의료비 지원

▲왼쪽부터 만승초 조희숙 교사, 충북보건교사회장인 내북초 지혜경 교사. ⓒ충북교육청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충북도보건교사회(회장 지혜경)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제자 사랑이 남다르다.

보건교사회는 6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도내 학생들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뇌종양, 뇌전증, 뇌하수체 종양을 앓고 있는 초등학생 3명과 비인두암을 앓고 있는 고등학생 1명 등 도내 학생 4명에게 100만원씩 총 400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난치병 제자 돕기’는 학생 건강을 맡고 있는 보건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 보자는 취지로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년째 지속되고 있다.

회원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이날 4명을 포함, 지금까지 77명의 학생들에게 6천85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남다른 사랑을 실천했다.

이들이 전달한 성금은 소아암 등으로 장기간 치료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과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지혜경 회장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제자들의 치료비로는 부족한 금액이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며 “투병중인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우리들의 제자 사랑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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