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유세 등 표심잡기 본격화…내달 12일 18곳서 투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괴산군수 보궐선거 후보자 6명 캡처.

[충북뉴스 괴산=이재열 기자] 오는 4월 12일 치러질 괴산군수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30일부터 시작됐다.

6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가운데, 국회 의석수별로 배정된 후보자별 기호는 ▲더불어민주당 남무현(65) 전 불정농협 조합장이 1번 ▲자유한국당 송인헌(61) 전 충북도혁신도시관리본부장이 2번 ▲국민행복당 박경옥(44) 수도농업사관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이 6번 ▲무소속 김환동(67) 전 충북도의원이 7번 ▲무소속 김춘묵(57) 전 서울시 서기관이 8번 ▲무소속 나용찬(63) 한국보훈학회 부회장이 9번이다.

이들 후보자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출정식과 거리유세를 하며 주민들과 만나 ‘괴산군 발전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현직 군수의 '중도 낙마'로 치러지는 만큼 정치인으로서의 청렴성을 집중 부각시켰다.

다음달 11일까지가 공식선거운동 기간으로, 이 기간 후보자들은 공개된 장소에서 차량유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는 다음달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괴산군내 마련된 1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차기 군수 임기는 임각수 전 군수의 잔여 임기인 내년 6월 30일까지다.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외식업체로부터 1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임 전 군수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부인 소유의 밭에 자연석을 쌓는 호안공사를 하도록 군청 공무원에게 지시한 혐의(농지법 위반 등)로도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 사건 모두 징역형이 확정되며 임 전 군수는 직위를 잃었고, 괴산군은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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