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중 처음…3번째 도전 결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식품영양학과 중국 출신의 이묘묘(29‧사진, 석사2년)씨가 영양사 국가고시에서 외국인 유학생 중 처음으로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발표된 영양사 국가고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씨는 꾸준히 시험에 준비해 3년 만에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처음과 두 번째 시험에 응시했을 때는 한국말이 서툴러 문제 해석에 어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이해가 부족한 시험 과목을 반복해 3번째 도전에 합격한 것이다.

평소 한국의 발전된 급식산업과 영양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이씨는 오는 22일 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다.

“3년 전 영양사 시험을 추천해주고 방학 때 시험과목을 함께 공부하며 격려해 주신 강사님과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한 그는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 싶어 박사과정에 입학했다”며 “앞으로 중국 단체급식 문화가 전반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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