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급 최신장비·체계적 진료시스템 기인

▲청주한국병원 의료진들이 심장시술 2천례 달성을 자축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의료법인 인화재단 청주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이 심혈관조영술과 중재시술 2천례를 달성했다.

한국병원은 심장혈관센터 개설 후 불과 2년 6개월여 만에 이러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유홍 심장혈관센터장은 “짧은 기간에 2천례가 넘는 심장시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병원급 규모의 최신장비와 시설 그리고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이라고 자평했다.

실제 이 병원은 충북도내 종합병원 중 256채널 심혈관 3차원 CT를 최초로 가동했다.

또 혈관조영촬영장치와 혈관 내 초음파, 혈관 내 압력 측정 분석장비 등 최첨단 장비는 대학병원급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진우 심장내과장은 “지난해 5월 도내 종합병원 중에선 처음으로 선천성 심장기형인 심방중격결손의 경피적 폐쇄술에 이어, 8월 선천성 심장기형인 동맥관개존증의 경피적 폐쇄술을 성공시킨 것은 획기적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응급환자의 빠른 치료는 물론, 일반환자의 조기진단과 치료, 환자 위주의 편안한 당일검사 시스템을 갖춰 청주시 인근에 사는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이 병원 과장들은 대학병원에서의 풍부한 심장시술 경험으로 90% 이상의 환자에게 허벅지 대퇴동맥이 아닌 손목혈관을 통해 시술하고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혈관센터 김영주 수간호사는 “심혈관조영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혈관이 많이 막혀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할 경우, 암환자와 동일하게 본인부담 비용이 전체 치료비의 5%로 큰 부담 없이 시행이 가능하다”며 “환자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심장혈관센터 내엔 별도의 베드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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