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예비후보간 경선 후 현직과 1대1 대결 형식으로 경선 진행

김영환 충북도지사(왼쪽)와 이범석 청주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왼쪽)와 이범석 청주시장

(충북뉴스 오태경 기자) 국민의힘이 충북도지사 후보 선출 절차를 전면 재조정하고, 경선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기존 공천 배제 조치가 제동이 걸리면서 경선 판이 다시 짜이게 됐다.

박덕흠 신임 공천관리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접수 후보를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한 뒤, 통과자를 현역 도지사와 맞붙이는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말 법원이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천 배제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공관위는 기존 경선 방식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절차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앞서 출마를 선언했다가 중도 사퇴한 윤희근, 조길형 두 후보의 재참여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 위원장은 “경선이 초기 단계로 돌아간 만큼 두 인사 모두 다시 참여할 수 있다”며 “최종 출마 여부는 본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공모 과정에서 공천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경선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원이 해당 공모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점을 반영한 조치다.

컷오프 이후 재심을 요청했던 이범석 청주시장은 다시 경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공관위는 이 시장이 제출한 추가 소명 자료를 검토한 끝에 재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현역 후보 간 예비경선을 거쳐 최종 1인이 현역과 맞붙는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경선이 다시 출발선에 서면서 향후 후보 간 경쟁 구도와 정치 지형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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