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의 오랜 숙원인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이 가시화 되고 있다.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지난 13일 국토부교통부 박민우 철도국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수형 건설본부장으로부터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 사전타당성조사’ 결과(B/C 0.94)를 공식보고 받았다면서 15일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에 대한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10개월 간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대전조차장~오정역(신설)~대전역~옥천역 충청권 광역철도 연장(22.06km)’에 총사업비 227억원 B/C 0.94를 확보했다.

B/C 분석은 정부가 신규사업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비용과 편익을 비교·분석하는 절차로,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경제성이 있어 추진이 가능하다는 걸 의미한다.

오는 2021년 개통예정인 ‘신탄진~계룡역 서부측 충청권 광역철도’의 경우 2015년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B/C 0.95를 확보하면서 지난해 사업 착수가 가능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이 이뤄지면 현재 대전역까지 승용차로 23분, 버스로는 50.3분 걸리던 것이 10분40초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철로는 무궁화호 평균 67분에 한 대꼴로 하루 15회(2천600원)에서 옥천광역철도 출퇴근 시간대 12분, 평균 31분에 한 대꼴로 하루 49회(1천350원)로 가능해져 운임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충북도, 대전시 등과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하고 국토부를 설득해 조속히 기본계획 착수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만간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 조기추진을 위한 국회토론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