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심쓰기 지양…고령농가 등 우선 지원 호응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고령농가 증가와 농촌인구 감소로 지역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군 산하 600여 공직자가 농촌 일손돕기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간식과 점심 등을 직접 준비해 농민들의 부담을 없애고 일손돕기로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군민과의 행정 소통까지 하고 있다.

군은 보여주기식 또는 선심쓰기식 일손 돕기는 지양하고 일손이 많이 필요한 고령농가, 병원 치료 및 간호로 수확을 하지 못하던 농가 등을 우선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청 직원들이 농가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자 지역 기관·단체들도 일손돕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일손 지원을 받은 한 농민은 “농산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군청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농작업에 큰 도움을 줘 한시름 덜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세복 군수는 “농촌지역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고령화됨에 따라 공직자들이 직접 수확기 영농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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