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의원, 미래부 자료 분석…5년간 8천447만개 팔아
모바일 필수품 불구 폭리 수준…“유심 비용 폐지해야”

▲변재일 국회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최근 5년간 SKT와 KT, 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판매로만 7천549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심공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SKT가 3천889억 원, KT 2천50억 원, LGU+ 1천609억 원 등 이동통신 3사가 총 8천447만개의 유심을 팔아 이 같은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변 의원은 “통신사의 유심은 개당 5천500∼8천800원 수준으로, 교통카드의 2∼3배가량 비싸다”고 지적하며 “사실상 유심가격은 폭리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통신사는 국정감사를 통한 지적에 못이기는 척, 지난해 유심 가격을 찔끔 인하했는데 이로 인한 한해 매출 감소는 120억 원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유심은 모바일을 이용하기 위한 필수품"이라고 강조한 변 의원은 “이동통신사들이 가입비 폐지 후 사실상 가입비 역할을 하며 통신사 배만 불리는 유심 비용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