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MRO)사업 특별위원회 구성안 표결에 반발한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새누리당 김양희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12일 도의회 사무처에 제출했다.

연철흠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MRO특위 등에 대한 찬반 투표과정에서 무기명 투표로 의원의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했으나, 김 의장은 거수투표를 강행했다”며 “회의운영규칙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독단적으로 처리했다”고 불신임 배경을 설명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 의장이나 부의장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불신임을 의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1명의 의원 중 4분의 1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해임이 결정된다.

현재 도의원 31명중 새누리당이 20명, 더민주가 11명이지만, 의장후보 선출 과정에서 분열된 새누리의 이탈표가 더해질 경우, 김 의장은 ‘해임’이라는 최악의 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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