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정당별 선거구 지켜…현역의원 강세
정우택·오제세·변재일 의원 4선 고지 올라

▲20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충북 선거구에서의 정당별 의석 확보 지도. 빨간색이 새누리당, 파란색 부분은 더불어민주당. 19대 총선 때와 같이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충북에서 5석, 더민주는 3석을 지켜냈다.

[충북뉴스 지역종합=소진섭·이재열 기자] 4·13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충북지역 8개 선거구는 19대 총선과 같이 새누리당이 5석, 더불어민주당 3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번 선거는 현역 의원들의 우세 속에 3선 의원들이 ‘4선’ 고지에 오르며 중앙정치에서 충북 의원들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4일 오전 2시 현재 새누리당은 청주권 1석을 비롯해 충주와 제천단양,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과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등 시·군 4석을 유지하며 5석을, 청주권에서 선전한 더불어민주당은 19대 총선 때와 같은 선거구를 유지하며 3석을 지켜냈다.

청주 상당구에선 3선 의원인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더민주 한범덕 후보를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개표 매순간 접전을 보인 청주 서원구 역시 3선 의원인 더민주 오제세 후보가 ‘5전6기’에 나선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흥덕구에서는 더민주 비례대표 의원인 도종환 후보가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에게 승리하며 지역구 첫 출마에 성공했다.

▲20대 국회의원선거 충북 당선자.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새누리 정우택·더민주 오제세·변재일·도종환·새누리 경대수·박덕흠·권석창·이종배 당선자. ⓒ충북뉴스

서원구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인 청원구는 더민주 변재일 후보가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를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충주는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가 일찌감치 더민주 윤홍락 후보를 크게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정치 초년생’들의 맞대결 양상을 보인 제천·단양은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가 더민주 이후삼 후보를 누르고 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가 더민주 이재한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증평·진천·음성에서는 현역인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가 강세를 보이며 더민주 임해종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충북지역의 20대 국회의원 선거 최종 투표율은 57.3%로, 전체 유권자 128만7천549명 중 73만7천30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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