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선거구…“지역 발전 마중물 될 터”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새누리당 엄태영(57·사진) 전 제천시장이 15일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내년 4월 13일 치러질 제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엄 전 시장은 이날 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후보로 총선에서 승리해 제천·단양 발전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천·단양은 최근 성장이 정체되고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는 상황을 맞고 있어 새로운 정치적 대안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놓여 있어 희망의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지금처럼 어려운 때야말로 혁신하는 보수의 핵심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역의 대표 정치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내륙의 숨은 보석인 제천10경과 단양8경을 연계해 국가지정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 “제주 중문단지, 경주 보문단지에 이은 국내 3대 관광단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생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답도 서민 삶의 현장에서 찾겠다”며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개발 프로젝트와 균형발전 전략의 마중물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엄 전 시장은 “당내에 특정 계파는 없다”면서 “경선에서 화합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제는 친박, 비박 없이 하나의 새누리당만 있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엄 전 시장은 2000년부터 한나라당 제천·단양지구당 위원장으로 일했으며 민선 3~4기 두 차례 제천시장을 지냈고 지난 3월에는 새누리당 대외협력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