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소기업지원자금 지원대상 확대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중소기업청의 중점지원사업에 참여했거나, 우수중소기업인상을 받은 기업에 내년부터 우대금리가 적용되어 다소나마 기업 자금난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정화)과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강재택)는 지역 성장유망 기업 육성을 위해 한은 중소기업지원자금(금융중개지원대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일반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결정된 기업에 대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일부를 저리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보다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정책자금이다.

지원대상은 최근 3년간 중기청의 중점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으로, 시중은행으로부터 대출승인을 받은 경우 충북중기청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일정요건에 적합하면 ‘중점지원사업 참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기업에서 신청한 대출금의 50%를 연 1.0% 금리로 한은 자금을 대출취급은행에 지원함으로써, 기업에서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우수중소기업인상 수상 기업도 한은 자금이 지원됨으로써  우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이 같이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시중은행 자체자금 대출에 비해 최대 1.0%p 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화 충북중기청장은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유망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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