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오태경 기자) 충청북도의 2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0.3% 증가해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 충청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2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 광공업 생산 급증을 이끈 것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 부문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7%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제품은 17.2% 감소해 업종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같은 기간 충청권 다른 시도는 일제히 광공업 생산이 줄었다. 

대전은 9.8% 감소했는데, 전기·가스·증기업이 33.6% 늘었음에도 금속가공이 47.8% 급감한 영향이 컸다. 

세종은 5.6% 감소했으며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20.1%)의 선전에도 전기·가스·증기업이 36.7% 줄어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충남도 전기·가스·증기업(17.9%)이 늘었으나 자동차(-19.9%) 감소의 영향으로 7.2%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 부문에서도 충북은 충청권 최고 수준인 27.7% 증가를 기록했다. 의복과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부문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대전(16.8%)과 세종(15.0%), 충남(9.8%)도 모두 증가했으나 충북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자부품·반도체 중심의 충북 제조업 생태계가 2월 산업 지표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되며, 소비 부문에서도 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충북 지역 경기의 상대적 호조세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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