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오태경 기자) 청주시가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와 노후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해 연말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과한 ‘성안동 도시재생사업’과 ‘우암동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 실행 단계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세 번의 도전 끝에 결실을 본 성안동 지역은 역사와 문화 자산을 결합한 ‘지역 특화 재생’에 초점을 맞춘다. 시는 핵심 거점인 ‘성안 라키비움’ 건립을 위한 건축 기획에 들어갔으며, 철당간 야외갤러리와 주차타워 조성을 위한 설계 용역도 병행해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사업도 함께 전개된다. ‘월간 성안 큐레이션’과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사업 종료 후에도 성안길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닦는다는 복안이다.
낙후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우암동 일대는 오는 2030년 완료를 목표로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시는 올해 안에 구역 내 빈집 10동을 철거하고,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공용 주차장과 안마당을 우선 조성해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인 주택 개보수를 돕기 위한 ‘우암정비지원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가이드와 상담 창구를 운영하는 등 행정적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4월 추경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하고,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연차별 계획에 맞춰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연웅 도시재생과장은 "공모 선정의 성과가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특히 오랜 염원이었던 성안동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