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절기 안전 점검 마치고 재개방… 봄철 힐링 명소 기대

미동산수목원 미선향 황톳길(충북도 제공)
미동산수목원 미선향 황톳길(충북도 제공)

(충북뉴스 오태경 기자) 충북 미동산수목원의 대표 힐링 코스인 ‘미선향 황톳길’이 오는 다음달 1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보호를 위해 일시 중단했던 황톳길 운영을 종료하고, 봄철 관람객 증가에 맞춰 전면 재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선향 황톳길’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총사업비 3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된 길이 630m, 폭 1~1.5m 규모의 건식 황톳길이다. 이와 함께 세족 시설 2개소와 습식 황토 체험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돼 개장 직후부터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목원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기온 저하로 인한 결빙과 미끄럼 사고 위험, 세족 시설 동파 등을 우려해 임시 폐쇄 조치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주말 방문객이 1500명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조기 재개방을 결정했다.

황톳길은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미선나무의 은은한 향기와 수목원의 청정한 공기가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용객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방문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목원 내 25개 주제원 가운데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메타세쿼이아원과 수국담채원을 제치고 새로운 대표 명소로 떠올랐다.

김영욱 산림환경연구소장은 “겨울 동안 기다려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황토 보충과 평탄화 작업, 세족장 점검 등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봄 풍경 속에서 맨발 걷기를 통해 일상의 여유와 건강을 함께 챙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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