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시외버스 15개 노선 45회 운행…정주여건 향상 기대

[충북뉴스 송윤호 기자]  충북혁신도시와 수도권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올 연말부터 대폭 확충된다.

충북도는 충북혁신도시와 서울 등 수도권을 오가는 시외버스 9개 노선 29회를 새롭게 증설 인가하고 12월 중 운송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혁신도시를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현재 1일 6개 노선에 18회로, 이번에 증설 인가된 노선까지 합치면 총 15개 노선에 45회로 대폭 늘어나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지난 6월 1천74가구 규모의 첫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된데 이어, 12월 중에는 896가구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11개 이전 공공기관 중 5개 기관이 이전을 마치는 등 도시 기능을 갖춰가고 있다.

이에 도는 도시 형성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그간 버스업체들과의 운송협의를 거쳐 지난 11월 초 청주∼혁신도시∼동서울노선 6회, 혁신도시∼남서울노선 6회를 포함한 총 9개 노선에 27회 증설 운행을 인가했으며, 빠른 시일 내 운송을 시작해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경기도 버스업체에서도 수도권의 수요에 맞춰 내년초 충북혁신도시에 4개 노선 14회 운행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충북혁신도시 시외버스 운행횟수가 1일 19개 노선 총 59회까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군과 음성군의 시내버스요금을 단일화한 데 이어, 5월엔 혁신도시 내 택시요금 시계외 운행 시 할증요금(20%)을 폐지하는 등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울러 도심 활성화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 혁신도시 내 터미널운영 사업자가 지난 9월 선정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음성군으로부터 터미널사업면허를 취득한 후 늦어도 내년 3월 이전에는 터미널 신축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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