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군수 김문근)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로 단양 관광의 새 시대를 연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 1호 사업에 선정되며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단양군은 이번 선정으로 국내외 경기침체로 얼어붙었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속에서 안정적 자금조달 및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써 총사업비 1천133억원인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은 충북도와 단양군, 국가철도공단, 민간컨소시엄에서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정부에서 이를 뒷받침하게 됐다.

이 사업으로 단양역에 대단위 유원지가 조성돼 △남한강 케이블카 △대형 호텔 △미디어아트 터널 △로컬 마켓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김문근 군수의 지휘 아래 전방위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그 의미가 크다.

단양군은 충북도, 민간기업과 지난해 3월 9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중앙·도)를 승인받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절차를 추진했다.

김문근 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넘어 2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민간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펀드는 정부재정(1천억원)과 산업은행 출자(1천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계정, 1천억원) 등 총 3천억원 규모로 올해 최초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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