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방진창 설치 모습.
미세먼지 차단 방진창 설치 모습.

(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짙은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 피해 예방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방진창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학교와 유치원 등 미세먼지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건강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미세먼지 차단 방진창 설치 등 다양한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충북지역 미세먼지가 전국 최악의 수준이다.

환경전문가들은 충북이 국가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수도권 등 국내 각 지역 대기질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각종 데이터를 통해 충북 미세먼지도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충북지역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횟수는 53건에 달한다.

전국 17개 시·도 중 6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에서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각종 시설을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자치단체에서 도입하고 있는 미세먼지 차단 방진창이 호평을 얻고 있다.

환기가 중요하지만 외부 유해물질의 실내 유입을 꺼려 환기가 어려운 곳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창문을 쉽게 열 수 없지만 건물의 마스크라 불리는 방진창을 설치할 경우 기존 방충과 방진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미세먼지 유입은 차단하면서도 통기율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창문을 열고 환기가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기계환기설비설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음 등으로 인해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음에 민간한 교육 시설의 경우 기계환기설비설치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충북도교육청의 경우에도 기계식환기설비를 도입했지만 소음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 등에서는 미세먼지 차단 방진창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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