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국민의힘 김현문 충북도의원은 22일 학교 인근 외국인 카지노 입점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도시 청주에 교육환경 훼손 우려가 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강원도 평창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던 업체가 모 호텔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청주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이 호텔 주변에는 60여m에 위치한 청주신흥고등학교를 비롯해 반경 650m 안에 6개 초·중·고와 1개 유치원이 인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인터넷 도박 등으로 중·고생들의 도박 노출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민과 학부모회, 총동문회를 포함한 지역 시민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카지노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저도 1인 시위를 통해 시민들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청주시에 “해당 업체의 카지노 이전 변경 허가 등 제반 절차들에 대한 철저한 확인과 함께 교육환경 보호와 관련된 면밀한 법적 검토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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