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보은=이준기 기자) 보은군이 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보은군에 따르면 최재형 군수는 전날 관계 부서 직원들과 농작물 피해를 입은 딸기 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일조량 감소라는 예기치 못한 이상기후 현상을 농어업 재해로 조속히 인정될 수 있도록 농가의 피해조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보은지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일조시간이 평년 80% 수준으로 줄어 농작물 생육 부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딸기, 방울토마토 등 7㏊ 면적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유형은 수정 불량, 열매 성숙 지연, 꽃에 곰팡이가 피는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를 입어 생산량은 평년보다 40% 이상 줄었다.

보은군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복구를 위해 재해복구 지원 대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충북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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