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충북지역 여야 후보들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 공천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민주당은 친명계 인사들이 거물급 정치인과 현역 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은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민주당 이강일 예비후보가 대결한다.

이강일 예비후보는 친문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청주 청원은 충북 유일의 여성 출마자인 국민의힘 김수민 전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맞붙는다.

청주 서원은 검찰 출신의 국민의힘 김진모 예비후보와 이 지역구 현역 이장섭 의원을 제친 민주당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대결한다.

청주 흥덕은 국민의힘 김동원 예비후보와 이 지역구 도종환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이연희 예비후보가 경쟁한다.

충주는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과 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가 4년 만에 리턴매치에 나서고, 제천·단양은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과 민주당 이경용 예비후보가 대결한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은 검사장 출신의 국민의힘 경대수 전 의원과 경찰청 차장 출신의 민주당 임호선 의원 간 검경 대결이 관심이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은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민주당 이재한 예비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군소 정당, 무소속 후보들도 있다. ▲청주 상당은 녹색정의당 송상호, 무소속 우근헌 ▲청주 청원은 개혁신당 장석남 ▲청주 흥덕은 개혁신당 김기영, 진보당 이명주 ▲충주는 진보당 김종현, 자유통일당 성근용 ▲제천·단양은 새로운미래 이근규, 자유통일당 이두성, 무소속 권석창 ▲증평·진천·음성은 자유통일당 표순열 등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예비후보들은 오는 21~22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