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곽근만 기자)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정 부의장과 카페 업주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카페업주 A씨의 법률대리인 김창환 변호사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먼저 지난 2022년 8월 13일 정 부의장이 "9월 3일 점심 어떠신지?"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카페업주 A씨는 "제가 예약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9월 3일 식사를 마친 후 카페업주 A씨가 "바쁘신데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일 큰박스는 의원님이 가져가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정 부의장은 1시간여 후 "감사!"라고 답장을 보냈다.

문자메시지에 등장하는 '과일 큰 박스'는 카페업주가 100만원의 돈 봉투를 넣었다고 주장하는 상자인 것이다.

당시 카페업주 A씨가 정 부의장에 돈을 주기 전 찍어 놓은 사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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