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청주대학교가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육군·공군 장교 학군단과 군사학과 등 3곳을 보유하면서 초급장교 양성의 산실로 비상하고 있다.

청주대는 최근 공군과 공군장교 학군단 신설 합의서 체결식을 열고 올해부터 조종 분야 10명, 일반 분야 20명 등 30명의 학군사관후보생(ROTC)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공군 학군사관후보생은 내년 2월 공군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2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학기 중 2년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오는 2027년 공군 소위(학군 54기)로 임관한다.

앞서 청주대는 1976년 창단해 운영 중인 137 학생군사교육단(이하 학군단)이 최우수 학군단에 선정되는 등 명품 학군단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137 학군단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국방부 주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국방부 주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 중 적극적 교육‧훈육분야에서 전국 115개 학군단 중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청주대 군사학과는 교육 구국이라는 건학정신에 부응해 호국간성(護國干城)을 양성하려고 2011년 설립해 그동안 400여 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김윤배 총장은 “육군 장교 학군단과 군사학과에 이어 공군 장교 학군단까지 3곳을 모두 보유한 대학은 전국에서 청주대가 유일하다”며 “이들 3곳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창의적이고 역량이 뛰어난 장교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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