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양창근 기자) 증평군(군수 이재영)은 노인이 사는 곳에서 외롭지 않게 여생을 보내는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열어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을 발표했다.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은 요양원에 가지 않고 본인에게 익숙한 가족 같은 마을에서 아름답고 보람있게 여생을 보내는 것이다.

마을 구성원들과 공동체를 형성해 서로 돌봐주는 형태의 노인돌봄시스템이다.

증평군은 이달 중 시범마을 2곳을 선정해 마을설명회 등 선행절차를 추진하고 5월 본격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미비점 등을 보완하고 노인비율, 복지자원 등을 고려해 돌봄 취약 마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증평군과 온마을돌봄센터, 통합재가 스테이션, 마을공동체, 의료시스템, 통합지원협의체 등 여섯 가지 전달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기존의 돌봄서비스와 차별화된 ‘온마을돌봄센터’를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휴공간에 설치·운영해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야간과 휴일에는 이장, 마을지도자, 청·장년층 등 ‘마을도우미’ 지정을 통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24시간 공백없는 밀접한 마을단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이 이용하던 방문간호‧요양‧목욕 등 재가서비스가 연계 제공될 수 있도록 ‘통합재가 스테이션’을 설치해 의료‧요양‧건강관리 등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시범운영을 마중물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외롭지 않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