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충북도장애인단체연합회가 “의사가 환자를 기다려야지, 환자는 의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의료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연합회는 5일 성명을 통해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충북에서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가 163명”이라며 “불법 의료공백이 지속될 경우 장애인들은 희생양이 되고 건강권은 위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만성질환 유병률이 1.7배 높고 암검진 수검률은 비장애인보다 10%p 차이가 난다”며 “장애인들이 위급상황에서 얼마나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건강권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합리적 근거, 사회적 지지도, 명분, 정당성도 없는 의사들은 불법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생명에 대한 존중과 환자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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