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양일환 기자)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493명이 지역농가에 배치돼 부족한 일손을 돕는다고 26일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농가고용형 436명, 공공형 40명, 결혼이민자 17명 등 493명을 배정받았으며, 120여 농가에 배치해 담배, 인삼, 고추, 옥수수, 절임배추 등의 농작업에 일손을 보탠다.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침해로 인해 필리핀이 인력 송출을 중단하며 인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괴산군은 캄보디아에서 먼저 인력을 투입하고 추후 상황에 맞춰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3월 14일과 22일 캄보디아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각각 62명, 71명이 입국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으로 필리핀 송출중단이 계속될 시에는 라오스에서도 인력을 도입할 예정이다.

소규모 농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30명에서 올해 40명으로 확대한다.

송인헌 군수는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침해로 인해 필리핀 인력 송출이 중단됐으나 괴산군은 캄보디아, 라오스 등과 협약을 맺으며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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